충치가 아니어도 이가 시릴 수 있습니다. 이를 지각과민(상아질 과민증)이라고 하는데, 원인이 다양해서 정리해드립니다.
너무 세게, 옆으로 문지르듯 칫솔질을 하면 치아 표면(법랑질)이 마모되면서 그 안쪽 상아질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상아질에는 미세한 관이 있어 외부 자극이 신경까지 쉽게 전달됩니다.
나이가 들거나 잇몸질환이 진행되면 잇몸이 내려가면서 원래 잇몸에 덮여 있던 치아 뿌리(치근) 부분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치근 표면은 법랑질보다 약해서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탄산음료, 과일주스, 식초가 들어간 음식을 자주 드시면 법랑질 표면이 서서히 녹아내릴 수 있습니다. 얇아진 법랑질은 온도 변화에 더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금이 치아에 생기면, 씹을 때나 온도 변화가 있을 때만 시린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충치가 없는데도 특정 치아만 유독 시리다면 이 경우일 수 있습니다.
수면 중 이갈이나 평소 이를 악무는 습관은 치아에 반복적으로 과도한 힘을 가해 미세한 손상을 누적시킬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이나 충전 치료 직후에는 일시적으로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1~2주 안에 가라앉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특정 치아 한 곳에서만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씹을 때 통증이 동반된다면 정확한 원인 확인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원인을 판단하기보다는 검진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부드러운 칫솔과 지각과민 완화 치약을 사용하고, 칫솔질은 너무 세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 음식·음료 섭취 후에는 바로 양치하기보다 물로 헹구고 30분 정도 후에 양치하는 것이 법랑질 보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궁금하신 점은 내원 상담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