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한 60대 환자분이 오셨어요. 다른 병원에서 이미 상담을 받고 오신 상태였는데, 표정이 영 개운치 않으시더라고요. 이유를 여쭤보니 "가격이랑 재료 얘기만 하고, 정작 제 잇몸 상태는 자세히 안 봐준 것 같다"고 하셨어요.
CT를 찍어보니 실제로 한쪽 잇몸뼈가 상당히 약해진 상태였습니다. 이런 경우엔 바로 식립하기보다 뼈 이식을 먼저 고려해야 하는데, 이런 설명 없이 가격만 안내받으셨던 거예요. 저희 쪽에서 뼈 상태를 보여드리며 왜 추가 처치가 필요한지 말씀드리니 그제야 "이래서 제대로 보는 병원이 다르구나" 하시더라고요. 결과적으로 그 환자분은 뼈 이식을 먼저 진행하고 몇 달 뒤 안정적으로 임플란트를 식립하셨는데, 지금까지도 별다른 불편 없이 잘 지내고 계세요.
비슷한 경우가 하나 더 있었는데, 40대 환자분이 임플란트 두 개를 한 번에 하려고 하셨어요. 그런데 진료를 보니 한쪽은 잇몸 염증이 남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염증을 그대로 두고 식립하면 나중에 임플란트 주변에 다시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거든요. 그래서 먼저 염증 치료를 마치고 상태가 안정된 뒤에 식립을 진행했습니다. 시간은 조금 더 걸렸지만, 그 환자분은 오히려 "미리 말씀 안 해주셨으면 몰랐을 것"이라며 안심하셨어요.
그런 부분이 큽니다. 저희는 1984년부터 중화동 이 자리에서 진료를 이어오고 있어요. 부모님 임플란트를 저희가 해드렸는데, 몇 년 뒤 그 자녀분이 상담받으러 오시는 일도 종종 있습니다. 한 가족을 오래 보다 보면 "이 분은 잇몸이 약한 편이구나", "이 집안은 사랑니 발치 후 회복이 느리구나" 같은 정보가 자연스럽게 쌓여요. 처음 뵙는 환자분이어도 비슷한 케이스를 워낙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진단이 빨라집니다. 특히 어르신들의 경우 잇몸뼈 상태가 저마다 크게 다른데, 오랜 진료 경험 덕분에 겉으로 보이는 것 이상을 파악할 수 있게 됐어요.
가격 안내 전에 이 과정 없이 바로 견적부터 나오는 곳은 한 번 더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브랜드마다 특성과 가격 차이가 있는 만큼, 왜 그 브랜드를 권하는지 설명을 들어보시는 게 좋습니다.
임플란트는 심는 순간보다 이후 관리가 수명을 좌우하거든요.
치아 하나 결정하는 문제인 만큼, 가격표보다 "얼마나 꼼꼼히 봐주는가"를 먼저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치아 하나 결정하는 문제인 만큼, 가격표보다 "얼마나 꼼꼼히 봐주는가"를 먼저 따져보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편하게 상담 예약해주세요.